chriple service

June 27, 2021 take home truth

John Han 2021. 6. 26. 22:23

"먹탐 하라"

 

위의 주제로 청소년 아이들과 

'친구 초청 주일'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먹을 수 없는 것 빼고 먹을 수 있는 것은

잔뜩 준비해놔서 먹고 마시고 놀았습니다 

 

먹는 영화도 함께 봤습니다. '심야 식당'을

통해 나눠 먹는 것이 왜 중요한지 나누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을 본 바리새인들은 

'먹기를 탐하는 자'라며 비난했습니다.

 

표면적으로 예수님은 계속 먹고 마셨으니

어쩌면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모형에 대해 

이보다 잘 표현해 낼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먹고 마시는 행위는 태어났을 때부터 

본능적으로 이뤄집니다. 

 

아주 작은 신생아는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지만 본능적으로 젖병을 물려주면 

배고픔을 달랩니다. 

 

어떨 땐 살기 위해 허겁지겁 숨을 몰아쉬며

먹는 모습을 보며 인간의 본능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이 행위는 계속 반복 되다가

땅에서의 삶이 마감 됩니다. 

 

그만큼 먹고 마시는 행위는 참 중요합니다. 

 

 

"성찬" 

 

성찬은 환대의 자리입니다. 책의 표현을 빌려서 말하자면

'침울한 얼굴의 성직자, 경직된 모습으로 예식을 안내하는 사람,

고리타분한 말들, 작은 잔에 담긴 포도주 한 모금, 쩨쩨하다 싶으리만치 

작은 빵 조각으로는' 그리스도인의 환대가 무엇인지 알려주기 힘듭니다. 

 

크라이플의 성찬은 어떤가요? 아직 한 번 밖에 안 해봤지만..

넉넉함을 느낄 수 있는 환대의 자리이길 소망해 봅니다.

 

빵을 떼서, 나누고, 먹는 자리를 통해 

신성한 일이 일어납니다. 사실 빵은 손에서

손으로 전해져야 합니다. 서로 눈을 맞추고,

이름을 불러가며 축복하며 건네야 합니다. 

 

 

"먹이자"

 

'배고픈 사람들에게 좋은 음식을 

나누어 주는 기쁨을 배우는 게 먼저니까요' - 윌리엄 윌리몬, '오라, 주님의 식탁으로'

 

예수님은 배고픈 자들에게 나누어 주는 기쁨을 아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말씀을 전하시고 병을 고쳐주시고 그 뿐 아니라

사람들을 먹이셨습니다.

 

우리의 빵을 고민하는 것은 물질의 문제이지만
이웃의 빵을 고민하는 것은 영적인 문제다 - 니콜라이 베르댜예프

 

크라이플은 누굴 초대해서 '빵(음식)'을 먹일 수 있을까요? 

 

크라이플 공동체 안에서 '영과 육'이 굶주려 있는 사람은 없나요?

 

초대 받은 곳에서 잘 먹고 잘 나누기를..

각자 있는 자리에서 굶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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