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목) 날씨 흐린 것 같으면서 후덥지근 하고 더우나 에어컨 공간에 있어서 잘 못 느낌 John은 밤새 뒤척이다 뜬 눈으로 새벽에 울리는 알람 소리를 맞이 했다. 일어날까 다시 잘까 하는 고민을 잠시 했지만 그런 망설임은 사치란 생각을 하며 무거운 몸을 일으켜 세웠다. 이전에는 부지런히 씻고 준비해서 집을 나섰지만, 어느덧 양치질만 하고 모자를 푹 눌러쓴채 나가는 것이 당연해졌다. 서울 강서구에서 인천 청라까지 지역명만 봐서는 꽤 먼 거리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새벽 5시 30분 시간 대에는 불과 '17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다. John은 현대 문명의 혜택을 입어 오전 6시까지 약속된 장소에 가서 정해진 분량까지 읽은 책 내용을 나누기 시작했다. 그리고 모임이 끝나면 곧장 어디론..